정희용 의원 "절차 위반 양곡관리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 적극 지지"

정희용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깊은 고심 끝에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하신 것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절차와 내용에 문제가 많은 법률안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 요구는 국정 운영의 무한한 책임을 지는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은 양곡관리법의 본회의 통과 시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충분히 예상했음에도 새 정부에 정치적 부담을 주고 이를 정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어이 무리하게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정희용 의원은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도 쌀 시장격리 의무화에 따른 공급 과잉 등을 이유로 반대했던 법을 정권이 바뀌었다고 다시 밀어붙이려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정 의원은 "날치기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농업의 미래를 위한 법이 아니라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악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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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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