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천본부세관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으로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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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수출입기업 지원 및 마약류 밀반입 차단 강화 등을 위해 인천본부세관을 개편한다.
개편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동시에 관리하던 인천본부세관이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으로 분리돼 인천공항, 항만 및 배후단지를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에 대한 맞춤형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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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항과 항만 중심으로 개편, 18일 시행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은 인천공항세관에 통합
출입기업 지원 및 마약류 단속 역량 강화 위한 조직개편 단행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청이 수출입기업 지원 및 마약류 밀반입 차단 강화 등을 위해 인천본부세관을 개편한다.
4일 관세청은 인천본부세관을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으로 나누고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을 인천공항세관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 내용을 반영한 '관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8일부터 시행된다.
개편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동시에 관리하던 인천본부세관이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으로 분리돼 인천공항, 항만 및 배후단지를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에 대한 맞춤형지원에 나선다.
관세청은 인천공항세관에서 해외여행 정상화에 따라 국내 면세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경제안보 핵심품목 및 소부장 등 항공물류 긴급통관체계 운영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자유무역지역(FTZ)을 동북아 항공물류허브로 부상시킨다는 복안이다.
또 항만지역을 관할하는 인천세관은 바이오·반도체산업의 보세수출제도 활용 등 첨단혁신산업 육성을 돕고 급증하는 대중국 해상특송 수출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한-중 FTA 활용 및 통관분쟁 해소에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을 인천공항세관으로 통합해 마약류 주요 밀반입 경로로 악용되고 있는 국제우편이나 항공특송·여행자 등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 정보분석·통관검사·수사 전 단계에 걸쳐 마약류 적발 역량 강화를 꾀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그간 인천세관은 우리나라 수출입의 69%를 통관하고 마약류 밀반입의 93%를 적발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며 "기구·인력의 순증없이 추진한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수출입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마약밀반입을 원천차단해 마약청정국 지위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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