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고속열차, 9월 추석 전부터 창원·진주도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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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서울 강남, 경기 동남부와 직통으로 연결하는 수서발 고속열차(SRT) 도입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여러 차례 협의한 결과, 오는 9월 추석(29일) 이전부터 경전선에 첫 운행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경남도가 줄기차게 요구해 국토부가 올해 1월 3일 발표한 '하반기 수서발 고속열차 확대·운행 계획'을 좀 더 구체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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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남도, 국토부와 협의 끝 경전선 첫 운행 성사
서울 강남, 경기 동남권역 이동 편의 증진 기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서울 강남, 경기 동남부와 직통으로 연결하는 수서발 고속열차(SRT) 도입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여러 차례 협의한 결과, 오는 9월 추석(29일) 이전부터 경전선에 첫 운행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경남도가 줄기차게 요구해 국토부가 올해 1월 3일 발표한 '하반기 수서발 고속열차 확대·운행 계획'을 좀 더 구체화한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수서행 고속열차 SRT 열차를 오는 9월부터 하루 총 4회(왕복 2회) 운영할 계획이며, 경전선(창원·진주), 전라선, 동해선에 동시 투입할 예정이다.
SRT는 현재 경부선과 호남선에만 운행되고 있다.
경전선 구간은 운행되지 않아 경남도민이 서울 강남 또는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열차 이용 시 동대구역 등에서 SRT로 환승하거나, 경기도 광명역이나 서울역에서 내려 다시 버스나 지하철로 1시간가량 더 이동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번 국토부 발표로 올해 추석부터는 이런 불편이 해소되어, 수도권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철도 교통수단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수서발 고속열차 조기 도입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고, 작년 7월 도지사 취임이후 에는 수서발 고속열차 운행을 경남도정 핵심 공약과제로 선정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경전선에 수서발 고속열차가 운행되고 남부내륙철도가 연계되면 도내 전역에서 수도권으로 2시간대 이동할 수 있어 서울 강남을 비롯한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더불어 남해안권 관광산업과 연계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완수 도지사는 "국토부의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 결정을 환영하며, 더 나은 철도서비스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고속열차 증편과 운행 시간대 조정 등을 국토부와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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