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살고 싶은 섬 만들기에 매진

대성수 2023. 4. 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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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목포의 섬이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살기 좋고 가고 싶은 섬으로 조성된다.

목포시는 섬 고유의 개성을 살리면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관광지로서의 가치와 매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목포시 관계자는 "섬 자원 개발사업을 통해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고유자원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섬을 명소화해 섬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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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어항 현대화와 및 관광자원 확충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 목포의 섬이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살기 좋고 가고 싶은 섬으로 조성된다.

목포시는 섬 고유의 개성을 살리면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관광지로서의 가치와 매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어촌 뉴딜 300사업은 낙후된 어촌마을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이다.

목포의 섬은 달리도와 외달도가 지난 2019년, 율도가 2020년, 고하도가 2021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 지역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목포시의 모든 유인도서가 어촌뉴딜300사업의 대상지역이 됐다.

◆고하도, 관광자원과 연계한 소득 증대

고하도는 목포 앞바다에서 약 2㎞ 지점에 있는 섬이다. 목포항의 중요한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높은 산인 유달산 아래에 있다고 해 고하도로 명명됐다. 최고 지점이 77m로 섬 전체가 낮은 산지를 이루고 있다.

목포시의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는 고하도 전경 [사진=목포시]

고하도는 지난 2021년 12월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돼 고하도항 선착장 정비, 접안시설 보강, 응박개항 선착장 확장,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진입도로 정비 등 60억원이 투입되는 어촌·어항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화사업을 통해서는 주민복지공간인 용오름마루 조성을 비롯해 마을안길 포장, 보행전용구간 조성, CCTV 설치 등 환경을 정비한다.

또 용오름 마켓을 운영해 해상케이블카, 목화체험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주민 소득 증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외달도,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섬 조성

외달도는 지난해 11월 전라남도의 공모사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선정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간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한다.

여름철 해수욕장이 개장돼 목포시민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외달도 전경 [사진=목포시]

외달도 고유 생태자원, 매력적인 섬 문화, 사업의 적합 실현가능성, 타사업과의 연계성, 주민의 열정과 시의 강력한 추진의지 등을 높이 평가받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외달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섬 고유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 및 경관거점 정비, 마을회관 및 게스트 하우스 조성, 역량강화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외달도 고유의 생활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섬 자원 개발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 의견수렴 및 각 분야별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기본 및 시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섬 자원 개발사업을 통해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고유자원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섬을 명소화해 섬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어촌뉴딜 300과 섬 자원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어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정주여건은 개선되고,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아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으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포=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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