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 업계 1위’ 동서식품, 일부 제품서 실리콘 혼입 가능성…정부도 원인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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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의 특정 공장에서 생산된 커피믹스 일부 제품에서 실리콘 재질의 이물 혼입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과정에서 식품 제조 설비에 사용되는 실리콘 재질의 이물 혼입 가능성이 확인됐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샘플 검사에서 제품에 실리콘 이물질이 섞였을 가능성이 확인돼 최대한 신속하게 자발적 회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 보완과 품질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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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동서식품의 특정 공장에서 생산된 커피믹스 일부 제품에서 실리콘 재질의 이물 혼입 가능성이 확인됐다. 회사 측은 품질 문제가 발생한 제품을 즉각 회수에 나섰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먹거리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 외 7종의 특정 유통기한 제품에 대한 자발적 회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과정에서 식품 제조 설비에 사용되는 실리콘 재질의 이물 혼입 가능성이 확인됐다.
커피믹스 시장 1위 업체인 동서식품의 커피믹스 일부 제품에서 이물질이 섞였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동서식품 측은 “이물이 가루 형태로 커피믹스에 섞여 들어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만일 혼입됐다면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샘플 검사에서 제품에 실리콘 이물질이 섞였을 가능성이 확인돼 최대한 신속하게 자발적 회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 보완과 품질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서식품의 이번 조치와 별개로 정부도 원인 조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경남 창원 소재 동서식품 제조공장 등을 현장 조사한 결과 제조 설비의 실리콘 재질이 떨어진 부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실리콘이 잘게 조각나 커피믹스에 혼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처는 이물질이 혼입됐을 경우에 대비해 행정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위생법은 가공식품 등에서 미세플라스틱이나 실리콘이 혼입된 경우 시정명령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실리콘 재질을 소비자가 먹었을 경우 인체에 얼마나 위험한지를 검토해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강제회수 등 추가 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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