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中 스타벅스에 '아몬드브리즈' 공급

자체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 오트'도 이르면 상반기 공급

[서울경제]

매일유업은 스타벅스차이나와 계약을 맺고 중국 스타벅스 6000여 개 매장에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1ℓ)' 제품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2015년 미국 블루다이아몬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공장에서 식물성 음료인 아몬드브리즈를 생산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는 지난해 21조 원을 돌파했다. 중국은 이중 41%를 차지한다.

건강 소비 확산과 비건인구 증가에 젊은 소비층이 식물성 음료를 구매하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스타벅스차이나는 이달 매일유업에서 생산한 아몬드브리즈를 활용한 '카라멜 무스 아몬드라떼' 등 신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일유업의 자체 식물성 음료인 '어메이징 오트'도 이르면 상반기 내 스타벅스차이나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