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땅 제외하고 마을만 국가산단 수용한 것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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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전체가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 부지에 포함된 경기 용인특례시 남사읍 창3리(화곡마을) 주민들이 지난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3~4일 이틀 연속으로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비대위 관계자는 "창3리는 공사를 하더라도 이동읍보다 30m 이상 높은 지역이다. 이동읍 다른 지역은 산을 깎지 않아도 부지를 만들 수 있는데 산으로 둘러쌓인 우리 마을을 굳이 국가산단 부지에 포함시켰다"며 "종중 소유 산이 많아 보상비가 적게 들 것으로 예상해 우리 마을을 포함시킨 것 같은데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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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맹꽁이·도룡뇽 사는 1천년 역사 청정마을에 산단 안돼”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마을 전체가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 부지에 포함된 경기 용인특례시 남사읍 창3리(화곡마을) 주민들이 지난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3~4일 이틀 연속으로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비대위는 오는 6일까지 나흘간 국가산단 철회를 촉구하는 대정부 항의 집회를 할 계획이다.
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중으로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도 항의 집회도 한다는 방침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창3리는 공사를 하더라도 이동읍보다 30m 이상 높은 지역이다. 이동읍 다른 지역은 산을 깎지 않아도 부지를 만들 수 있는데 산으로 둘러쌓인 우리 마을을 굳이 국가산단 부지에 포함시켰다”며 “종중 소유 산이 많아 보상비가 적게 들 것으로 예상해 우리 마을을 포함시킨 것 같은데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마을 인근에 위치해 있는 신세계 인재개발원이 산단 부지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뜨렸다.
노영한 비상대책위원장(이장)은 “창3리는 생긴지 1000년가량 된 마을로 조선 개국공신 강무공의 묘가 있고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맹꽁이와 도롱뇽이 서식하는 청정지역”이라며 “산업단지가 들어서기에 부적합한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15일 용인시 이동읍 시미리·화산리·덕성리, 남사읍 창3리 일원에 710만㎡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마을 전체가 산업단지에 편입되는 남사읍 창3리에는 현재 50여 가구가 살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70세 이상 어르신이다.
주민들은 지난달 24일에는 용인시를 방문해 수용 제척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었다.
남사·이동읍 국가산단에는 삼성이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등 최대 150개 업체도 입주하게 된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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