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쇼호스트' 정윤정, 친정서 영구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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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욕설을 한 쇼호스트 정윤정이 소속 회사인 현대홈쇼핑에서 영구 퇴출됐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3일 내부적인 심의 결과 정윤정의 자사 홈쇼핑 방송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사건 후 현대, 롯데, CJ 등 홈쇼핑 3사는 정윤정의 출연 예정이었던 방송을 약 2주간 편성표에서 제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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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생방송 중 욕설을 한 쇼호스트 정윤정이 소속 회사인 현대홈쇼핑에서 영구 퇴출됐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3일 내부적인 심의 결과 정윤정의 자사 홈쇼핑 방송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업계에서 쇼호스트를 대상으로 퇴출을 공식화 한 것은 정윤정이 처음이다.
논란은 정윤정이 지난 1월 28일 화장품 판매 생방송에 참여하던 중 발생했다. 방송 중 제품이 매진되자 정윤정은 "시간이 남는데 (방송을) 종료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정윤정은 "다 팔렸는데 왜 안 끝내주냐. 빨리 끝내고 놀러가려고 했는데"라며 씨*이라고 욕설을 내뱉었고, 당황한 동료 쇼호스트가 수습하려 했지만 정윤정은 연이어 불만을 호소했다.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하자 정윤정은 "아, 방송 부적절 언어. 뭐 했죠? 까먹었어. 방송하다 보면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말했고, 논란은 더욱 커졌다.
방송 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다수의 민원이 접수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장윤정은 뒤늦게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홈쇼핑 참여 브랜드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며 사면초가에 몰렸다.
결국 방심위는 지난달 14일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홈쇼핑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뒤 제작진에 대해 '의견 진술'을 요구했다. 방심위는 정윤정의 발언이 상품 소개 및 판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2항을 위반한다고 판단했다.
이후 같은 달 28일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정윤정에 대해 '경고'와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고, 현재 방심위 전체회의 의결만 남겨두고 있다.
사건 후 현대, 롯데, CJ 등 홈쇼핑 3사는 정윤정의 출연 예정이었던 방송을 약 2주간 편성표에서 제외한 바 있다. 롯데와 CJ 역시 현대에 따라 보이콧에 동참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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