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의약계열 지역인재 선발 958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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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의대·약대·간호대 등의 모집인원 중 30~40%를 지역인재로 충원토록 한 지역인재전형의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약 96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에 따르면 의대·약대 등 의약계열의 2023학년도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전년(2899명) 대비 958명 증가한 385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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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열 선발 전년 대비 958명 증가한 3857명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방 의대·약대·간호대 등의 모집인원 중 30~40%를 지역인재로 충원토록 한 지역인재전형의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약 96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진학사에 따르면 비수도권 지방대 103곳의 2024학년도 지역인재선발전형 모집인원은 총 2만3816명으로 전년(2만1235명)보다 2581명 증가했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1만8111명(76%) △학생부종합전형 5141명(21.6%) △정시 수능전형 469명(2.0%) △실기·실적전형 83명(0.3%) △논술전형 35명(0.1%) 순이다.
지역인재전형은 지역 학생들의 수도권 이탈을 완화하기 위해 2014년 도입, 2016학년도부터 시행됐다. 시행 초기에는 신입생의 일정비율을 해당 지역 출신으로 뽑도록 ‘권고’하다가 2021년 관련 법 개정으로 2023학년도부터 의무화됐다. 지방 의대·약대는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의 40%를, 간호대는 30%를 지역인재로 충원해야 한다. 인구 규모가 적은 강원과 제주만 예외적으로 20%를 적용하고 있다.
진학사에 따르면 의대·약대 등 의약계열의 2023학년도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전년(2899명) 대비 958명 증가한 3857명으로 집계됐다. 간호대가 1963명, 의대·치대·한의대 1452명, 약대가 427명이다.
의예과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579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11명을, 논술전형으로 15명을 선발한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전남대(81명)와 부산대(78명)로 파악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의약학계열의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이 증가하면서 지역 학생들에게는 의약학계열의 문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수도권 학생들에게는 그 문이 좁아졌다고 볼 수 있기에 의약학계열 지원 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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