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마늘 명품 알아주네"…국가 브랜드 대상

기사내용 요약
마늘 브랜드 부문 수상…생산인증제 등 명품농산물 육성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단양의 대표 농산물인 '단양마늘'이 제14회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단양군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뉴욕페스티벌 주최로 열린 시상식에서 '마늘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브랜드 대상은 국내 산업과 지역,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농산물 부문에서 거둔 첫 수상"이라며 "마케팅을 위해 의도해서 받은 상이 아니라 단양 마늘의 가치를 알리는 순수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단양마늘은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대한민국 지리적표시 제29호로 지정돼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해 지리적 명칭을 보호받는 특산품이다.

한지형 마늘 고유품종과 명맥을 유지하면서 2003년부터는 품질 보장을 위해 '단양마늘 생산 인증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군은 단양마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유통가공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통해 포장재·물류비·선별작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유통경로 확보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매년 7월에는 단양마늘축제를 개최해 단양마늘 직거래장터, 마늘 관련 먹거리장터, 전시 부스와 함께 각종 공연과 이벤트도 선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마늘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성을 넘어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품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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