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듣기평가가 우선…함평·순천 산불헬기 30분간 운행 중단

서충섭 기자 2023. 4. 4. 13: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함평과 순천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소방헬기들이 영어 듣기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30분간 운행을 중단했다.

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EBS 주관 중학 영어듣기 평가가 실시되면서 산불 진화 활동을 전개하던 헬기 운용이 30분간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부터 20분간 함평 7개, 순천 22개 학교에서 실시되는 영어 듣기 평가를 위해 헬기 운용을 중단해달라는 관할 교육지원청 요청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 오후 전남 함평군 신광면 신광중학교에 마련된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대원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4.4/뉴스1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함평과 순천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소방헬기들이 영어 듣기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30분간 운행을 중단했다.

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EBS 주관 중학 영어듣기 평가가 실시되면서 산불 진화 활동을 전개하던 헬기 운용이 30분간 중단됐다.

전날 시작된 산불이 대응 3단계로 확대된 가운데 함평에서는 7대, 순천에서는 8대의 헬기가 동원돼 진화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부터 20분간 함평 7개, 순천 22개 학교에서 실시되는 영어 듣기 평가를 위해 헬기 운용을 중단해달라는 관할 교육지원청 요청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헬기 운용을 중단한 30분간을 헬기 운전자들의 점심시간으로 활용한 소방당국은 11시30분부터 다시 헬기 투입을 재개했다.

이날 함평에서는 전날 낮12시19분쯤 대동면 양봉장 인근에서 산불이 나 소방인원 997명, 장비 106대가 투입돼 진화 중이다.

순천에서도 전날 오후1시2분쯤 송광면 야산에서 산불이 나 소방인원 428명과 장비 71대가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함평은 전날 오후 10시30분, 순천은 이날 오전 5시 '산불 3단계'로 격상됐다. 전남에서 최대 대응단계인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zorba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