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김창규 제천시장 2회, 이정임 의장 3회 해외출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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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과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의 잦은 외유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김창규 시장과 이정임 의장은 올해 2월13일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했다.
지난 3월26일부터 4월1일까지는 김창규 시장과 이정임 의장을 비롯해 공무원, 시의원, 대학관계자 등 17명의 방문단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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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시의원 유럽 나들이 계획도…"혈세 낭비"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민선 8기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과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의 잦은 외유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김창규 시장과 이정임 의장은 올해 2월13일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했다.
필리핀 방문길에 제천시에서는 김창규 시장과 공무원 등 6명, 시의회에서는 이 의장과 의원 1명이 동행했다.
이들 방문단은 필리핀 계절근로자 도입과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하고 돌아왔다.
지난 3월26일부터 4월1일까지는 김창규 시장과 이정임 의장을 비롯해 공무원, 시의원, 대학관계자 등 17명의 방문단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한달 여 만에 또 해외 순방길에 나선 방문단은 시청 공무원 8명, 시의원 5명, 대학관계자 4명으로 구성됐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앞서 21일 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제천시가 상정한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부결시켜 해외 순방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은 조례안에 따라 이들 국가에 거주하는 고려인 등을 제천에 유치하기 위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조례안 부결은 민선 8기 김창규 시장의 최대 공약이 무산될 위기였다.
그러나 많은 논란과 추측 속에 제천시와 시의회는 적절한 타협으로 조례안을 방문단이 출국하기 이틀 전인 24일 통과시켜 비난을 받았다.
시민들의 비난 속에서도 무사히 5박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정임 의장은 이번에는 또 귀국한지 나흘만인 4일 역사탐방을 목적으로 베트남 해외연수를 떠났다.
베트남 해외연수는 민주평통에서 주관하는 행사라고 하지만, 방문단 20명 가운데 5명이 이 의장과 4명의 제천시의원이어서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제천시의회는 전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이 오는 5월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떠날 것으로 알려져 올해 들어 시는 2회, 시의회는 매달 외국 나들이에 나서는 셈이다.
김창규 시장과 이정임 의원이 중앙아시아를 방문하는 기간인 지난달 30일 제천지역에서는 처음 대형산불이 발생해 임야 21만㎡를 태는 태우고 17시간에 진화됐다.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진 대형산불로 수백 명의 산불진화대원이 고군분투할 당시 김영환 충북지사는 제천의 바로 옆 충주에서 연주회를 감상하고 술판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천시민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제천시장이 외국 순방으로 부재 중인데도 제천을 찾지 않은 김 지사의 행동에 주민들은 분노했다.
한 시민은 "한번에 수천만원씩 혈세를 써가며 제천시와 제천시의회가 경쟁하듯 해외연수를 나서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냐"며 "시정과 의정을 팽개치고 혈세를 들여 외국 여행이나 일삼고 있다는 비난을 인식이나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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