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 '경기 마약왕' 총책 등 마약조직 일당 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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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를 거점으로 마약을 유통해 온 총책과 판매책 등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마약 유통 총책인 중국 국적 A(48)씨와 유통책 등 6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주로 원룸 단지 청소함이나 창틀 사이, 담장 틈 등에 마약을 숨겨놓고 사라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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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따리상 통해 100g 이하 소량으로 나눠 마약 밀수입
총책, 경기도서 무더기 검거된 판매책에 마약 공급 정점
경기도를 거점으로 마약을 유통해 온 총책과 판매책 등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수개월에 걸친 위장 수사를 통해 이들 일당을 일망타진했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마약 유통 총책인 중국 국적 A(48)씨와 유통책 등 6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4일 밝혔다.
마약 투약자 B(36·여)씨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필로폰 등 마약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일당은 중국 보따리상의 소지품에 마약을 숨겨 인천항이나 평택항 등 배편을 통해 국내로 들여왔다.
이들은 많은 양의 마약을 한꺼번에 들여오면 검문검색에서 적발될 것을 우려해 100g 이하로 나눠 밀수입했다.
밀수입한 마약은 국내에서 위챗이나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판매했다.
이들은 주로 원룸 단지 청소함이나 창틀 사이, 담장 틈 등에 마약을 숨겨놓고 사라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했다.
지난해 11월 청주의 한 대학가에서 마약 투약자를 검거한 경찰은 마약 유통 조직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마약 구매자인척 접근해 유통책을 붙잡은 뒤 국내 마약 조직원들도 지난달 22일 경기도 시흥에서 위장거래를 통해 잇따라 검거했다.
이후 조직원들이 사용한 메신저 등을 통해 총책 A씨의 위치를 파악해 같은날 검거하는 등 마약조직 일당을 모두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소지한 필로폰 67.72g(2300명 동시 투약분)도 압수했다.
A씨는 앞서 경기도 일대에서 무더기 검거된 마약 판매책들에게 필로폰 등을 공급한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중국 현지 마약 밀수 조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용규 청주상당경찰서 형사과장은 "대학가나 클럽, 유흥업소 등을 중심으로 마약 사범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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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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