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빚' 1천67조 원에 달해…나라 살림 적자 117조

송욱 기자 2023. 4. 4. 1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채무가 1천67조 원에 달하고 나라 살림 적자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인 117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지난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갚아야 하는 '나랏빚'인 국가채무는 1년 전보다 97조 원 증가한 1천67조 7천억 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천조 원을 넘었습니다.

국가채무와 연금충당부채 등을 합친 국가부채는 2천326조 2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30조 9천억 원, 6%나 증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채무가 1천67조 원에 달하고 나라 살림 적자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인 117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국민연금의 수익률 하락으로 국가 순자산은 1년 전보다 160조가 급감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갚아야 하는 '나랏빚'인 국가채무는 1년 전보다 97조 원 증가한 1천67조 7천억 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천조 원을 넘었습니다.

국내총생산,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9.6%였습니다.

나랏빚이 GDP의 절반이라는 뜻입니다.

1인당 국가채무는 2천68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국가채무와 연금충당부채 등을 합친 국가부채는 2천326조 2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30조 9천억 원, 6%나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치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코로나 위기극복과 민생안정 재원 마련을 위한 국채 발행잔액이 84조 9천억 원 증가하고 연금충당부채가 43조 2천억 원 늘어난 여파입니다.

지난해 정부의 총수입은 617조 8천억 원, 총지출은 682조 4천억 원으로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4조 6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17조 원 적자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로 불어났습니다.

국가 자산에서 부채를 뺀 국가 순자산은 1년 전보다 160조 7천억 원 급감한 510조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기재부는 "지난해 주식과 채권시장이 동반 하락하는 등 이례적으로 투자환경이 악화해 국민연금기금 등이 평가손실을 기록하며 보유 자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송욱 기자songx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