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순천산불 헬기진화 재개…中영어듣기평가 중단 30분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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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제1회 중학 영어듣기 능력평가'로 중단됐던 전남 함평과 순천지역 산불 대응 헬기 진화가 30여분만에 재개됐다.
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EBS 주관 '중학 영어듣기 평가'로 중단된 함평과 순천 산불 대응 헬기 진화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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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23년도 제1회 중학 영어듣기 능력평가'로 중단됐던 전남 함평과 순천지역 산불 대응 헬기 진화가 30여분만에 재개됐다.
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EBS 주관 '중학 영어듣기 평가'로 중단된 함평과 순천 산불 대응 헬기 진화가 재개됐다.
현재 함평군 대동면의 양봉장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대응 3단계가 발령돼 산림청 헬기 등 11대가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또 순천지역에는 헬기 3대가 동원돼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1시 20분까지 20분동안 함평지역의 중학교 7개교와 순천지역 22개교에서 영어 듣기 평가가 실시돼 헬기를 이용한 진화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중학교 영어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헬기를 이용한 진화는 잠시 중단했지만 30여분만에 재개했다"며 "현재 헬기가 함평과 순천지역 산불 발생지역을 비행하며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낮 12시 19분께 함평군 대동면 한 양봉장 주변 야산에서 쓰레기 소각으로 추정되는 불이 산으로 번져 헬기 등이 투입돼 이틀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피해규모는 복분자 가공식품 공장 4개동과 축사·비닐하우스, 산림 382㏊가 불에 탔으며 마을 주민 43명이 면사무소 등지로 긴급 대피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2분께 순천시 송광면 한 야산에서 난 화재로 임야 127㏊가 피해를 입었으며 81가구, 주민 89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산불을 피해 이동했다.
산림 당국은 함평과 순천지역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으며 진화율은 60%대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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