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후보들, 보궐선거 하루 앞두고 나란히 '투표 참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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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감에 출마한 천창수·김주홍 후보가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천창수 후보는 "내일은 식목일이자 울산교육감 선거 투표일"이라며 "천창수를 '교육감 나무'로 심어달라"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노옥희 교육감의 갑작스런 별세에 따라 치러지는 이번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는 보수단일 후보인 김주홍 후보와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후보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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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투표 만이 울산교육을 바꿀 수 있다"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교육감에 출마한 천창수·김주홍 후보가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천창수 후보는 "내일은 식목일이자 울산교육감 선거 투표일"이라며 "천창수를 '교육감 나무'로 심어달라"고 4일 밝혔다.
천 후보는 이날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을 피워 우리 아이들을 미소짓게 하고, 아이들이 지치지 않도록 쉼과 그늘을 제공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시민들의 외면과 불신을 받아오던 울산교육이 새로운 미래교육으로 한발 더 나아갈 것인지, 낡고 부패했던 과거로 후퇴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이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노력으로 어렵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울산교육은 단 한 발짝도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명하고 깨끗한 교육행정으로 전국 최고의 청렴행정을 더욱 확고하게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를 구축해 아이들을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미래인재로 키우겠다"며 "반드시 울산교육을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교육은 정치와는 다른 모습이어야 한다"며 "아이들의 모범이 돼야 할 교육감 후보가 불리한 선거판세를 뒤집기 위해 펼치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에는 어떠한 교육적 가치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주홍 후보도 이날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 만이 울산교육을 바꿀 수 있다"며 "우리 아이들과 울산교육을 위해 귀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울산교육에 집중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힘 있는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김주홍은 중앙정부와 울산시, 시의회, 각 구·군과의 협조를 가장 잘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했다.
또 "깨끗하고 청렴한 교육행정을 펼치고,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겠다"며 "교직원들 간 편가르기가 아니라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38년간 교육·교육행정 등 교육감에 최적화된 경력을 가지고 있다"며 "얼굴도 음성도 안보이고 안들리는 후보보다 훨씬 좋은 경력과 경륜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의 인생을 우리 아이들과 울산교육, 대한민국 교육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노옥희 교육감의 갑작스런 별세에 따라 치러지는 이번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는 보수단일 후보인 김주홍 후보와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후보가 맞붙는다.
앞서 치러진 사전투표에는 울산 선거인수 93만7216명 중 10만1399명(10.82%)이 투표에 참여했다.
본 투표는 오는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격리중인 유권자는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천창수 후보는 오후 5시30분부터 남구 롯데백화점 인근에서, 김주홍 후보는 오후 4시30분부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각각 대규모 집중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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