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불확실성 커졌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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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연합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기습 감산 후폭풍이 3일(현지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1년 만에 최대폭인 6% 이상 상승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며 고유가발 물가상승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OPEC+의 기습 감산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이미 높은 시기에 불확실성과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OPEC+의 기습 감산 이전에는 '동결' 전망이 높았으나 하루 만에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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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연합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기습 감산 후폭풍이 3일(현지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1년 만에 최대폭인 6% 이상 상승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며 고유가발 물가상승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미국 제조업지수는 약 3년 만에 최저를 기록, 물가상승 속 경기침체라는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28% 오른 80.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5.7% 오른 84.45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 상승 폭은 각각 지난해 4월 12일과 지난해 3월 21일 이후 약 1년여 만에 최대치다. 유가 상승은 물가 불안 심리를 키우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OPEC+의 기습 감산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이미 높은 시기에 불확실성과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확률을 54.8%로 반영하고 있다. OPEC+의 기습 감산 이전에는 ‘동결’ 전망이 높았으나 하루 만에 역전됐다. 반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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