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和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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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각 자치단체간 갈등이 없이 화합의 이미지를 보였던 전남지역에서 올들어 각 자치단체의 이익 우선주의가 표출되면서 잠재돼 있던 불만과 갈등이 한꺼번에 터져나와 공동체 의식이 송두리채 흔들리고 있다.
최근 전남지역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발사체 조립공장 유치 경쟁에 순천시가 해룡산단을 들고 참전하면서 우주발사체 특화단지와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고흥군, 그리고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내심 고흥군을 지원하고 있는 전라남도와 성명을 주고 받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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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각 자치단체간 갈등이 없이 화합의 이미지를 보였던 전남지역에서 올들어 각 자치단체의 이익 우선주의가 표출되면서 잠재돼 있던 불만과 갈등이 한꺼번에 터져나와 공동체 의식이 송두리채 흔들리고 있다.
최근 전남지역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발사체 조립공장 유치 경쟁에 순천시가 해룡산단을 들고 참전하면서 우주발사체 특화단지와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고흥군, 그리고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내심 고흥군을 지원하고 있는 전라남도와 성명을 주고 받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이 밑바탕에는 무소속 노관규 시장 취임이후 부단체장 인사를 비롯해 정원박람회 운영 등 여러 사안에 걸쳐 쌓인 전라남도와 순천시의 앙금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민선8기 들어 서로 대화와 양보하며 동복댐과 혁신도시 상생기금 출연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가고 있던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극심한 감정싸움 양상을 보였던 민선7기 상황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전라남도에게는 금기인 함평군의 광주 편입이 가능하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고 전라남도가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나서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어 광주시가 함평군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상생은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무안지역 주민들이 광주 군 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을 기정사실화한 김영록 지사의 발언을 빌미로 도청앞에 군 공항의 무안이전 반대 현수막을 대거 내건데 이어 도청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 등 연일 김 지사와 전라남도를 공격하고 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설명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함평에서도 주민들 사이에 군 공항 유치 반대와 찬성 의견이 엇갈리면서 지역사회가 반으로 갈리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립의대 유치를 놓고 전남 동과 서가 서로 자신의 지역에 의대가 유치돼야 한다며 벼르고 있고 나주지역은 광주전남연구원 분리와 전남연구원 입지에 대해 전라남도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면서 어떻게 표출될지 모르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전남도 한 공무원은 "최근 도 공무원의 비위사건이 잇따라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그동안 탄탄한 공동체라고 생각했던 전남지역에서 각종 갈등이 표출되고 있어 어떻게 조정을 해야 할지 정책적, 정치적 판단이 힘들고 조정도 요원한 상황이다"며 울상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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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 기자 gon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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