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토스와 손잡고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사업 추진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4. 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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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왼쪽)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오른쪽)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 BGF리테일]
편의점 CU와 모바일 금융업체 1위 토스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4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유통과 금융의 융합을 통해 소비자 경험을 다양화하고자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관련 서비스를 활성화해 신규 고객 확보 등 비즈니스 시너지를 강화하는 데 내부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CU는 현재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점포(1만7000여개)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약 100억원을 투자해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를 리빌딩했고, 편의점 주이용층인 10~30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U와 손잡은 토스는 국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누적 이용자 수가 2500만명에 이른다.

양사의 업무협약은 ▲결제 및 멤버십 제휴 ▲O4O 서비스 확대 ▲빅데이터 연계 등 크게 3가지 분야가 중점이다.

무엇보다 올해 상반기 안에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가 업계 최초로 전국 모든 CU에 도입될 예정이다. 기존에 온라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토스페이가 오프라인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또 토스 앱을 통한 CU 멤버십 포인트 연동 서비스 추진, 토스모바일 고객을 위한 편의 제공 등도 이뤄진다. 양사는 각각의 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맞춤형 쇼핑 혜택과 신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토스와 전략적 파트너로서 온·오프라인 협업을 다각도로 모색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사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U의 강력한 인프라와 토스의 첨단 기술을 합쳐 생활 속 편리한 쇼핑과 핀테크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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