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광주전남 물가 상승률 4%대…1년여만에 상승 폭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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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광주와 전남의 소비자물가가 4%대 상승했지만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0.94(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했다.
지난해 7월 광주의 소비자물가는 6.6% 오르면서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1998년 11월 7.4%) 2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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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소비자물가 4.1% 상승
3월 광주와 전남의 소비자물가가 4%대 상승했지만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0.94(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 물가 상승률 5.1%보다 0.4%포인트 낮은 것으로 지난해 4월 4.7%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광주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4월 4.7%, 5월 5.5%, 7월 6.6%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0월 5.8%, 11월 5%를 기록하면서 점차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4.9%를 기록하며 반짝 4%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올 들어 1월 5.3%, 2월 5.1%를 기록하면서 다시 5%대로 올라갔다.
지난해 7월 광주의 소비자물가는 6.6% 오르면서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1998년 11월 7.4%) 2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3월 전남의 소비자물가지수도 110.94(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하면서 다소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월 전남의 물가 상승률 4.9%에 비해 0.8%포인트 낮은 것으로 지난해 2월 4.0%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전남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월 4.0%, 4월 5.5%, 5월 6.2%로 오르다 7월 6.6%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9월 6.3%, 12월 5.7%로 하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월 5.5%, 2월 4.9%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광주전남의 소비자물가 오름세를 진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돼지고기와 고등어 등이 오르면서 농축수산물이 5% 오르고 전기·가스·수도가 28.5% 올랐지만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6.8%와 14.0%씩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남에서도 농축수산물과 전기·가스·수도가 각각 4.8%와 27.3% 올랐지만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7.1%와 13.9% 내리면서 물가 상승 폭이 둔화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광주는 5.0%, 전남은 3.8%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광주는 7.6% 상승, 전남도 9.6%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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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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