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배당 전쟁' 승자도 구지은 부회장…30억원 회사안 통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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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의 장녀 구미현 이사가 주주총회 직전 자신이 제안한 465억원의 배당안을 철회하면서 회사 측의 배당안이 통과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구본성 전 부회장이 제안한 2966억원, 미현씨가 제안한 465억원, 회사 측이 제안한 30억원 등 3가지 배당안이 다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현씨가 자신이 제안한 배당안을 주주총회 직전 철회하며 회사 측의 배당안에 표를 던지며 아워홈의 배당액은 30억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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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아워홈의 장녀 구미현 이사가 주주총회 직전 자신이 제안한 465억원의 배당안을 철회하면서 회사 측의 배당안이 통과됐다.
아워홈은 4일 오전 10시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30억원의 배당안을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구본성 전 부회장이 제안한 2966억원, 미현씨가 제안한 465억원, 회사 측이 제안한 30억원 등 3가지 배당안이 다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현씨가 자신이 제안한 배당안을 주주총회 직전 철회하며 회사 측의 배당안에 표를 던지며 아워홈의 배당액은 30억원으로 결정됐다.
구 부회장의 지분 20.67%와 차녀 구명진씨의 19.6%에 미현씨의 19.28%가 더해지며 지분의 합이 50%를 넘기며 회사 측의 배당안이 통과된 것이다.
당초 구 전 부회장이 현실과 타협하고 미현씨의 배당안에 표를 던질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세 자매가 다시 뭉치며 이번 '배당 전쟁' 역시 구 부회장의 승리로 돌아갔다.
주주총회에는 구 부회장만 직접 출석했다. 구 전 부회장과 미현씨, 구명진씨는 모두 대리인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50분부터 노조원들은 본사 앞에 모여 거액 배당금을 요구한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 이사를 비롯한 오너 일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7시50분부터 본사 앞에서 '배당금 전쟁 속 죽어가는 노동자들' '고용불안 조장하는 오너일가 OUT' '양심없는 오너 막장 배당요구 OUT' 등 피켓을 들고 "구본성, 구미현 오너는 막장 배당 요구를 당장 철회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노조 측은 "오너들이 거액의 배당금을 논하는 사이 직원들에게는 성과급 한 푼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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