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핑계" 서장훈, 연하女 바라는 40대 男에 '일침'[물어보살]

[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김노을 스타뉴스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40대 의뢰인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48세 남성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등장한 의뢰인은 만학도로, 현재 무직이다. 그는 "이전에는 요리와 미용 일을 한 경험이 있다. 뒤늦게나마 결혼하고 싶고, 아이에 대한 생각이 있어 나름대로 집도 알아보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결혼할 기회는 있었는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여자를) 놓쳤다"고 밝혀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어 "대학교 때 사귄 사람과 헤어졌다. 정말 좋아했는데 주위에서 여자친구의 외모를 깎아내리는 말을 듣고 바로 다른 여자에게 유턴했다"고 털어놨다.

또 "마지막에는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아프셨다"며 "2014년 위암 수술을 했다. 그때 사귄 여자에게 수술이 잘 끝났으니 결혼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됐다. 전화번호가 바뀌었더라"고 전했다.

원하는 여성에 대해 묻자 그는 "제가 나이가 좀 있으니 40대 초반을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이후 경제적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직장 생활을 한 곳에서 꾸준히 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자격증을 굉장히 많이 취득했고 자가도 있다. 부모님에게 증여 받은 재산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직을 당당하게 얘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가장 마지막에 딴 자격증이 자동차보수도장기능사"라며 "공업사에 들어가기에도 부장급 나이여서 (회사 측에서) 부담스러워하더라. 그렇다고 뚜렷한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저는 평범한 여자를 만나 외국에 나가고 싶었다. 그런데 이것도 나이 먹으니 좀 그렇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건 직업을 가져야 한다"면서 "생각만 있고 움직이지도 않고 핑계부터 댄다. 무슨 말을 해도 다 부정적이다. 연애든 사업이든 이민이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아무것도 안 되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취업이 어려우면 마트를 차리든 해외 이민을 알아보든 그렇게 해서 새 출발을 하든가 목표를 정하고 거기에 집중해라. 안정되면 여자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