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우디 원유 감산 발표 전 미리 통보받고 반대 입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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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이 감산 결정을 공개하기에 앞서 이를 미국 측에 귀띔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120달러를 넘나들던 작년 10월과는 달리 원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 정도로 현저히 떨어졌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 작년 10월과는 달리 OPEC+ 전체 차원에서 감산 결정이 내려졌다는 이유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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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이 전격적인 추가 감산 조치를 발표하기 앞서 미국에 이를 미리 통보했다고 블룸버그,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이 감산 결정을 공개하기에 앞서 이를 미국 측에 귀띔했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미리 통보를 받았다"면서 "바이든 정부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감산이 현시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믿지 않으며, 우리는 이를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OPEC+ 소속 산유국들은 지난 2일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 방침을 공개했습니다.
이 여파로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28% 오른 배럴당 80.42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국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OPEC+의 감산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내비치면서도 이번 감산 발표는 작년 10월 이뤄진 OPEC+의 대규모 감산 발표와는 다른 환경에서 이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120달러를 넘나들던 작년 10월과는 달리 원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 정도로 현저히 떨어졌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 작년 10월과는 달리 OPEC+ 전체 차원에서 감산 결정이 내려졌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미 중간선거를 앞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가 하루 200만 배럴을 감산하겠다고 밝히자 사우디와의 관계 재검토까지 거론하면서 날 선 반응을 보인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윤영현 기자y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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