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투표 조작' 안준영PD 엠넷 재입사에 "범죄 장려" 일침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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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시청자 투표 조작으로 물의를 일으킨 안준영PD가 CJ ENM 음악전문 채널 엠넷에 재입사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CJ ENM에 일침을 가했다.
하 의원은 "'프로듀스X101' 오디션 프로그램의 유료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감옥에 수감됐던 관계자가 CJ ENM에 재입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얼마 전에 축협은 비리 축구인을 사면하면서 10년이 걸렸다는 핑계를 댔는데, CJ는 단 1년 만에 초고속 사면을 해버렸다. 이게 말이 되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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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은 지난 3일 "축협에 이어 CJ도 '헬피엔딩', 1년 만에 초고속 사면된 국민 투표 조작 주범자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하 의원은 "'프로듀스X101' 오디션 프로그램의 유료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감옥에 수감됐던 관계자가 CJ ENM에 재입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얼마 전에 축협은 비리 축구인을 사면하면서 10년이 걸렸다는 핑계를 댔는데, CJ는 단 1년 만에 초고속 사면을 해버렸다. 이게 말이 되나"라고 전했다.
지난 2019년 7월 '프로듀스X101' 마지막 방송 이후 팬들을 중심으로 투표 결과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그룹 엑스원(X1)으로 데뷔할 연습생들을 최종 선정하는 시청자 투표 결과에서 각 순위의 득표수가 특정 수의 배수로 드러났고, 유력 주자가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하 의원도 당시 "조작이 거의 확실하다"며 문제 제기에 앞장섰다.
하 의원은 안준영 PD의 재입사에 대해 "회사가 책임질 테니 CJ 직원들은 앞으로 국민과 연습생을 속여서 열심히 범죄를 저지르라는 가이드라인을 준 셈"이라며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에게 기회를 주기보다 범죄를 장려하고 진흥해서 콘텐츠 산업을 이끌겠다는 생각인 거다"고 지적했다.
이어 "몇 년 전 제가 이 문제를 지적하면서 CJ ENM은 자구책을 내놓으며 신뢰 회복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결국 '헬피엔딩' 됐고 국민과의 약속은 무참히 깨져버렸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또한 "경고한다. 제가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 이런 회사에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맡길 순 없다"고 전했다.
앞서 안준영PD는 김용범CP와 함께 '프로듀스' 시즌 1~4 데뷔 멤버를 임의로 정해 순위를 조작, 시청자를 '국민 프로듀서'라고 칭해 문자투표 요금을 받고 부당 이익을 취하고 특정 연습생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았다. 둘은 혐의를 인정했고, 법원은 안PD에게 징역 2년, 김CP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번 범행으로 방송 프로그램의 공정성이 현저하게 훼손됐고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습생들과 시청자들을 농락하는 결과가 생겼다"고 판시했다. CJ ENM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며 순위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들에 대한 피해 보상 협의를 진행했다.
안PD는 이달 엠넷 음악사업부에 재입사했다. '프로듀스' 시리즈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 2021년 11월 출소한 뒤 1년 5개월 만이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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