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개량공사 설계 마무리…"원도심 발전 전환점”

기사내용 요약
인천대로 개량공사 설계 95% 완료…올해안 착공
도화육교 철거, 평면교차로 등 혼잡도 해소 전망

[인천=뉴시스] 수봉로와 제일로를 잇는 ‘수봉공원교차로’ 예정지 전경. (사진=허종식 의원실 제공)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대로 주변 도로개량공사가 올해 착공, 2026년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실에 따르면 인천시가 지난 2019년 발주한 도로개량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공정룔 95%를 보이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IC 구간이 일반도로화(인천대로)되면서 인천시가 추진한 이 사업은 ▲1단계(4.8㎞) 인천기점~주안산단 ▲2단계(5.65㎞) 주안산단~서인천IC(지하화 정부 예타 통과) 구간에 대한 옹벽·방음벽 철거, 도로개량 및 숲길(29만㎥) 조성, 교차로 20개소 건설 등이 주요 골자다.

이번 용역에는 수봉공원 교차로를 건설한 뒤 주안차로육교를 철거하는 등 인천대로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특히 수봉공원교차로가 준공되면, 경인로 혼잡도가 해소되는 동시에 도화초교 앞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에도 일조할 것으로 분석됐다.

도화육교도 철거, 평면교차로를 건설하는 등 도화IC 인근도 바뀐다. 해당 지역은 침수구역인 만큼, 이에 따른 대책도 용역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이 용역은 유관 기관 협의, 혼잡도로 반영 검토, 인천숲 설계 등의 이유로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개량하는 사업인 만큼 기술적 검토와 공사 중 교통 대책 등을 마련하는 데 많은 시간이 투입되면서다.

이와 관련 허종식 의원은 지난해 4월과 8월, 올해 2월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 지난 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수봉공원교차로 예정지 주변에서 인천시 인천대로재생과, 경동엔지니어링·유신 등 용역사 측과 함께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인천대로 도로개량공사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허 의원은 인천대로 단차 제거, 고가도로 철거 및 교차로 건설로 그동안 고속도로로 단절됐던 지역을 잇고, 인천대로 주변 도시재생을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종식 의원은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사업인 데다 도로가 수봉산(수봉공원) 주위에 들어서 있는 탓에 도로 주변 높이 차이가 발생하는 등 애로점이 많았다”며 “개량공사가 시작되면 인천대로 이용자와 주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 대책에 대해서도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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