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3단계’ 홍성 69%, 금산·대전 71%, 함평 80% 순천 60% 진화율 보여

대전=박희윤 기자 2023. 4. 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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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일 충남 홍성, 금산·대전 서구 산불과 3일 전남 함평, 순천, 경북 영주 등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투입해 전력을 다해 진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홍성, 금산·대전, 함평, 순천 등 4개 지역 산불 진화율은 오전 10시 현재 각각 69%, 71%, 80%, 60%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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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 가용자원 총동원 산불진화 총력
남성현(왼쪽에서 세번째) 산림청장이 4일 이장우(″네번째) 대전시장, 서철모(″다섯번째) 대전 서구청장, 정용근(″두번째) 대전경찰청장 등과 대전 서구 장안동 산불현장 진화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서울경제]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일 충남 홍성, 금산·대전 서구 산불과 3일 전남 함평, 순천, 경북 영주 등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투입해 전력을 다해 진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홍성, 금산·대전, 함평, 순천 등 4개 지역 산불 진화율은 오전 10시 현재 각각 69%, 71%, 80%, 60%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11시께 발생된 충남 홍성 산불은 10시 기준 진화율 67%, 산불영향구역 1452㏊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으나 시설 피해로 총 71동(주택 34, 창고 등 35, 양곡사당 1, 기타 1)이 소실됐고 마을 주민은 309명(갈산중고 48, 13개 마을회관 등 261명)이 대피중에 있다.

충남 홍성은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20대(산림청 10, 지자체 2, 군 5, 소방 2, 국립공원 1)를 투입해 전력을 다해 진화중이다.

지난 2일 오후 12시 19분 충남 금산·대전 서구지역 10시 기준 진화율 67%, 산불 영향구역은 625ha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총 2동(민가 1, 암자 1)이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마을 주민 650명은 산직경로당 등의 시설에 대피하고 있다.

대전 서구는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37대(산림청 23, 지자체 1, 군 8, 소방 5)를 투입해 주불 진화목표로 전력을 다해 진화중에 있다.

3일 오후 12시 19분 발생한 전남 함평은 10시 기준 진화율 80%, 산불영향구역은 약 382ha로 추정하고 있다. 시설 피해로는 공장 4동, 축사 2개소, 비닐하우스 2개소가 전소됐고 주민 43명은 백운경로당 등 3개소에 대피하고 있다.

전남 함평은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21대(산림청 1, 지자체 6, 군 4)를 투입해 산불진화에 대응 중이다.

3일 오후 1시 40분 발생한 전남 순천 산불은 산불진화율 60%, 산불영향구역 약 127ha로 추정하며 마을 주민 76명이 인근 평촌경로당에 대피중이다. 전남 순천은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17대(산림청 2, 지자체 10, 군 4, 소방 1)를 투입해 확산을 저지하고 진화중에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각 시·도의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가용가능한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총 동원하여 안전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빠른시일 내 주불을 저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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