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홍성산불 전쟁상황, 특별재난지역 요청할 것”

이찬선 기자 2023. 4. 4.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홍성 산불 관련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겠다"고 4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6시 홍성군 서부면 중리 능동마을회관 인근에 설치한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모든 시·군의 진화 차량을 홍성 서부면으로 소집하라"며 "지금은 전쟁 상황이다. 홍성과 충남도만이 싸우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홍성지역 산불 진화율은 67%를 기록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전 6시 현장통합지휘본부 회의, 모든 진화차량 서부면 소집
피해복구 모금창구 마련도 지시…헬기 19대 등 투입 진화 중
4일 오전 6시 홍성산불 지휘본부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김태흠 지사가 오전 중 산불이 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홍성 산불 관련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겠다”고 4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6시 홍성군 서부면 중리 능동마을회관 인근에 설치한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모든 시·군의 진화 차량을 홍성 서부면으로 소집하라”며 “지금은 전쟁 상황이다. 홍성과 충남도만이 싸우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 성금 모금 창구를 마련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기대지 말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전에 산불을 잡는다는 각오로 산불이 확산되는 곳에 헬기를 집중 투입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산불이 소강 상태를 보이는 지역에는 인력을 집중 투입해 잔불을 정리하고 산불 재확산이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주택 피해와 공공시설 복구비, 건강보험료 등 간접 비용 등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홍성지역 산불 진화율은 67%를 기록 중이다. 산불 영향 구역(피해면적)은 1452㏊에 달하며 남은 산불 길이는 12.8㎞이다.

시설 피해는 주택 34동, 축사 4동, 창고 31동, 사당 1동, 기타 1동 등 총 71동이며 대피 주민은 309명으로 갈산중고등학교와 각 마을회관 등에 분산해 있다.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19대를 결성면 고산사 인근과 민가 주변 산불 현장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

투입 인력은 2941명으로 특수진화 17명, 공중진화 28명, 전문예방 126명, 소방 414명, 공무원 690명, 경찰 148명, 의용소방 1000명 등이다.

장비는 산불지휘 및 진화차 42대, 소방차 137대 등을 투입했다.

chansun2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