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아파트 초등생 흉기 피습범 잡고보니 고등학생

김태희 기자 2023. 4. 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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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서 검거···‘살인미수 혐의’ 조사
평택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던 고등학생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평택경찰서는 4일 살인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군(10대)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 3일 오후 5시40분쯤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흉기로 초등학생 B군의 목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사건 발생 이튿날인 이날 오전 8시33분쯤 A군을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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