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연구팀, '다방향 초점·줌 기능 렌즈' 개발

유의주 2023. 4. 4.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배진우 교수 연구팀이 낮은 전압으로도 렌즈의 형상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자유로운 초점 조절이 가능한 'PVC 고분자 젤 기반 적응형 렌즈'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적응형 렌즈는 고체 렌즈와 달리 형상을 자유롭게 바꾸고 초점거리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광학 분야에서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구성과가 실린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 테크놀로지스' 표지 [한국기술교육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배진우 교수 연구팀이 낮은 전압으로도 렌즈의 형상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자유로운 초점 조절이 가능한 'PVC 고분자 젤 기반 적응형 렌즈'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적응형 렌즈는 고체 렌즈와 달리 형상을 자유롭게 바꾸고 초점거리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광학 분야에서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다만, 기존 연구들은 형태를 바꾸는 데 필요한 구동 전압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단순히 초점거리를 조절하는 수준의 변형만이 가능했다.

연구팀은 렌즈를 구성하는 전극을 4개의 독립된 전극으로 분할해 더 복잡한 변형을 유도했으며, 넓은 범위의 초점거리를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수직·수평·대각선 방향의 초점 조절에 성공했다.

다방향 초점 조절과 줌 기능이 동시에 가능해 자동초점(AF)뿐만 아니라 손 떨림 보정(OIS)까지 단 한 층의 렌즈만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카메라, 광학 센서 등 여러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 교수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단 한 장의 렌즈만으로 AF와 OIS를 구현해, 최첨단 광학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e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