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너무 빨리 펴서...울주관광택시 벚꽃 투어 어쩌나
상품 판매 시점에 이미 벚꽃 만개해
울주군, 내년엔 상품 판매 앞당길 것
택시를 타고 벚꽃 명소를 둘러보는 울산 울주군 관광 프로그램이 너무 일찍 개화한 벚꽃 때문에 난관에 직면했다.
울산 울주군은 벚꽃 시즌을 맞아 오는 23일까지 ‘울주관광택시 벚꽃 투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관광 상품은 중형택시를 타고 울주군 작천정, 두면 차리, 서생면 서생포 왜성 등 벚꽃 명소를 둘러보게 된다.
상품은 1코스 두서면 차리 벚꽃길~작천정 벚꽃길~관광객이 원하는 울주 서부권 관광지, 2코스 덕신대교 회야강변길~서생포 왜성~진하해수욕장~간절곶, 3코스 울주 서부권과 남부권 벚꽃 명소 방문과 해안 드라이브 등 총 3개 코스로 운영된다.
모든 코스는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비용은 1·2코스는 4시간에 4만원, 3코스는 8시간에 8만원이다.
이 관광 상품은 울산을 찾는 소규모 관광객이 편하게 울주군의 숨은 벚꽃 명소를 둘러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지만 상품을 판매하는 시점에 이미 벚꽃이 만개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상품의 매력이 반감됐다.
울산의 경우 도심 벚꽃은 지난주 절정에 달한 뒤 지고 있다.
이 상품에 포함된 울주군 벚꽃 명소는 도심보다 기온이 낮아 상대적으로 벚꽃이 늦게 폈으나 5일부터 울산에 예보된 비가 내리면 꽃잎 대부분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보통 4월 초 벚꽃이 피기 시작해 중순 이후 벚꽃이 떨어져 흩날리는 것을 고려해 일정을 잡았는데 아쉽다. 서두르면 벚꽃이 흩날리는 풍경은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내년에는 상품 판매 시기를 앞당기고 상품 구성도 더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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