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없는 캐롯의 반격 핵심, 최현민의 3점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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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의 키는 최현민이라고 했었다. 그게 확 망가졌다."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평균 19.2점 3점슛 성공률 46.5%(20/43)를 기록한 전성현은 2차전까지 결장하는 게 확정이다.
최현민은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3점슛 성공률 45.0%(9/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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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5승 1패로 우위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전성현 없이 현대모비스와 맞붙고 있다. 1차전에서는 71-86으로 졌다.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려면 우선 2차전을 이기고 홈 코트인 고양으로 돌아가야 한다.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평균 19.2점 3점슛 성공률 46.5%(20/43)를 기록한 전성현은 2차전까지 결장하는 게 확정이다.
전성현은 3차전부터라도 출전하기 위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승인 하에 스테로이드 처방까지 받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출전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캐롯은 정규리그에서 단 한 번도 기록한 적이 없는 3점슛 성공률 13.9%(5/36)로 부진했다. 김강성과 조나단 알렛지가 3점슛 5개를 합작했을 뿐이다.
이정현(8개)과 최현민(5개), 한호빈, 디드릭 로슨(이상 4개)이 3점슛 21개를 모두 실패했다.
이정현과 로슨은 그럼에도 21점과 20점을 올렸다. 최현민이 3점슛 5개를 모두 놓친 게 뼈아팠다.
최현민은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3점슛 성공률 45.0%(9/20)를 기록했다. 45.0%는 팀 내에서 3점슛 3개 이상 성공한 선수 기준으론 전성현 다음으로 높은 성공률이며, 성공 개수 9개도 전성현 다음으로 많다.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정교한 3점슛 능력을 뽐냈던 최현민은 가장 중요한 1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이어 “4번(파워포워드) 자리에서 누군가가 해줘야 한다고 어제(1일)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 현민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현민이에게 기대를 걸었는데 그쪽에서 슛이 몇 개가 터지면 경기가 풀릴 거 같았는데 하나도 안 들어갔다”며 “수비를 한 것도 아니다. 그쪽에서 실망스러워서 다른 곳도 다 그랬다. 공격의 키는 현민이라고 했었다. 그게 확 망가졌다. 다른 쪽에서 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 슛이 안 들어가서 지는 건 막을 수 없다. 슛을 넣으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최현민의 3점슛 부진을 아쉬워했다.
트랩 디펜스 관련 질문을 받은 김승기 감독은 또 한 번 더 최현민을 언급했다.
“공격이 안 되니까 수비도 아예 무너졌다. 자신감이 떨어졌다. 현민이가 저렇게 수비를 하는 선수가 아니다. 현민이도 아무 것도 안 되었다. 그렇다고 슛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함지훈과 최진수가 나와서 잘 하니까 쉽지 않다. (현대모비스가) 장신으로 나와서 여러 가지로 힘들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이 시리즈가 끝나면 선수들에게 너무 잘 해줬다고 칭찬을 해줄 거다. 2차전을 앞두고 단합해서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끝낼 때까지 계속 강하게 해서 자신감을 얻도록, 내년 시즌을 위해서 해줘야 한다.”
이정현과 로슨은 제몫을 해준다. 다른 곳에서 득점 지원이 필요하다. 김승기 감독은 최현민의 3점슛에 기대를 걸었다.
캐롯은 4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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