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산불대응 3단계 함평 찾아 "오전 중 주불 진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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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4일 함평 산불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보고 받고 "오전 중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함평 신광면 신광중학교 인근에 마련한 현장통합 지휘본부에서 산불 진화 상황보고회에 참석했다.
전남도와 함평군, 산림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선 산불 발생 진화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진화 계획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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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4일 함평 산불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보고 받고 "오전 중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함평 신광면 신광중학교 인근에 마련한 현장통합 지휘본부에서 산불 진화 상황보고회에 참석했다.
함평 산불은 지난 3일 오후 1시쯤 대동면 한 야산에서 발생해 건조한 날씨와 바람 때문에 소나무 임지로 불길이 확산하면서 오후 10시50분쯤 산불 대응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됐다.
산불대응 3단계는 최근 10년간 전남에서는 처음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와 함평군, 산림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선 산불 발생 진화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진화 계획 등을 논의했다.
전남도와 소방,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이 발생하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653명의 인력을 투입해 밤샘 진화작업을 펼쳤으며 학교, 주택 등 민가 피해가 없도록 방화선 구축에 온힘을 기울였다.
함평 산불 피해 영향구역은 382㏊로 추정된다. 남은 산불 길이는 7.4㎞로 대부분 진화대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비닐하우스 2동, 축사 1동, 공장 4동 등의 시설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 43명은 근처 마을 경로당 등에 분산 대피했다.
김영록 지사는 "오전 6시16분 일출과 동시에 헬기 11대와 진화 인력 988명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있다"며 "오전 중 주불 진화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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