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만 무성' 제주 화북 공업단지 이전 이번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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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법정계획인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입주기업 이전 방안을 검토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정된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 공업지역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공업지역특별법에는 지방자치단체는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업지역 관리와 활성화,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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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법정계획인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입주기업 이전 방안을 검토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정된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 공업지역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용역비는 3억원, 용역기간은 12개월이다.
공업지역특별법에는 지방자치단체는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업지역 관리와 활성화,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업지역기본계획에는 공업지역 정비와 관리 기준, 활성화 대책 등이 반영된다.
특히 제주도는 화북공업단지 입주기업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대체입지를 검토할 방침이다.
화북공업단지는 제주시 화북1동 2130 일원 77만5196㎡로 조성돼 현재 251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도심에 위치한 화북공업단지 이전 요구가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고, 수차례 계획도 마련됐지만 논란만 반복되고 아무런 결론 없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2017년 제주도 도시기본계획에는 점전적인 기업 이전을 유도해 주거용지로 변경하는 방안이 제시됐고, 2019년 제주도 산업입지수급계획에도 이전 방향이 제시됐지만 현재까지 진척이 없는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업지역의 미래발전 방향을 새롭게 설계하겠다"며 "화북공업단지의 경우 이전 관련 민원이 제기되면서 의견수렴을 통해 대체입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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