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탄소산단 문화재 발굴 마무리…개발 사업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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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4일 문화재청과 학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2가의 전주 탄소 국가산단 조성 부지에서 문화재위원회 산하 매장문화재 분과 위원 등이 참석한 전문가 검토 회의를 열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전주 탄소산단에서 확인된 유적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현장을 기록보존하고, 토기 등 출토 유물은 국가 귀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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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동2가 일원 정밀발굴조사 90% 진행
청동기와 삼국시대 마을 유적 확인
국가첨단산단 지정 절차 재추진
전북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문화재청은 전문가 검토 등을 토대로 해당 지역의 청동기와 삼국시대 유적을 '기록보존'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4일 문화재청과 학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2가의 전주 탄소 국가산단 조성 부지에서 문화재위원회 산하 매장문화재 분과 위원 등이 참석한 전문가 검토 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여의동2가 462-8번지 일원 37만 1804㎡에 대한 정밀발굴조사가 90%가량 진행돼 막바지에 이르렀다.
지표·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유적을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이 지닌 학술 정보를 파악하고, 최종적인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 지역에선 청동기와 삼국시대 집단으로 거주한 마을 형태의 취락유적이 확인됐다.
앞서 탄소 국가산단 인근에선 청동기시대 집자리, 토기 등이 잇따라 출토돼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2~2013년 전북문화재연구원과 호남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를 통해 송국리식 집자리, 독무덤, 건물터, 도랑 등을 확인했다.
집자리 내부에 타원형의 구덩이와 기둥구멍을 배치한 주거지 형태를 볼 때 대체로 청동기시대 후기 무렵으로 판단된다.
집자리에선 토기와 석기, 가락바퀴, 그물추 등이 나왔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전주 탄소산단에서 확인된 유적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현장을 기록보존하고, 토기 등 출토 유물은 국가 귀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체된 전주 탄소산단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발굴조사가 거의 마무리돼 추가로 전문가 검토 회의를 하진 않을 것 같다"며 "유적은 기록으로 남겨 보존하고, 개발 사업은 그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 지을 것"이라고 했다.
전주 탄소산단은 문화재 발굴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15일 정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에서 빠졌다.
전북에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 산업단지가 포함됐다.
당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문화재 발굴과 처리 방안이 마련되면 탄소 국가산단 2단계 지정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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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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