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387호선 남양주 화도~운수구간 올해 상반기 착공

정재훈 2023. 4. 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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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별다른 진척이 없어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던 남양주 화도~운수 간 지방도 387호선 확장공사가 올해 첫삽을 뜬다.

특히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너구내교차로와 수동면 운수리 운수교차로 구간 4.52㎞의 왕복 2차로 도로를 4차로(도로 폭 20m)로 확장하는 지방도 387호선 남양주 화도~운수 구간은 주변 지역 개발로 인해 교통량이 급격하게 늘면서 지난 2004년부터 추진했지만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이 진척이 없던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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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2곳 지방도로 확·포장사업 추진
올해 오남~수동 등 4곳 지방도 개통 예정
20년 착공지연된 화도~운수 313억원 투입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0년 가까이 별다른 진척이 없어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던 남양주 화도~운수 간 지방도 387호선 확장공사가 올해 첫삽을 뜬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도내 52곳의 지방도로 확·포장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먼저 올해 △지방도 평택 진위역~오산시계 △국지도 오남~수동 △지방도 파주 적성~두일 △지방도 파주 문산~내포1 등 4곳을 개통한다.

현재 도는 19개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진행중이며 보상 또는 설계가 진행 중인 곳이 23개, 설계를 시작하는 곳이 4개, 투자심사를 완료한 곳은 3개, 투자심사를 의뢰한 곳이 3개다.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23곳 중 △지방도 남양주 화도~운수 △지방도 연천 두일~석장 △지방도 안성 고삼~삼죽1 △지방도 여주 처리~우만 △국지도 양평 양근대교 등 5곳은 올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남양주 화도·수동 주민들이 지난해 지방도387호선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지방도387호선비상대책위원회 제공)
특히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너구내교차로와 수동면 운수리 운수교차로 구간 4.52㎞의 왕복 2차로 도로를 4차로(도로 폭 20m)로 확장하는 지방도 387호선 남양주 화도~운수 구간은 주변 지역 개발로 인해 교통량이 급격하게 늘면서 지난 2004년부터 추진했지만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이 진척이 없던 구간이다.

이런 과정에서 지난 2016년에는 ‘장기 미착공 경기북부 지방도 건설사업’에 1순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로 이 구간을 이동하는데 한시간이 걸리는데다 인도도 없어 인근 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시달리는 곳이었다.

도는 총 사업비 1680억 원 중 올해 약 313억 원의 예산을 투입 상반기 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방도 360호선 양주 연곡~방성 등 4개 구간은 올해 설계를 시작하고 나머지 지방도 325호선 이천 관리~광주 유정 등 3개소는 투자심사를 완료했다.

지방도 310호선 화성 발산~수면 등 3개소는 투자심사를 의뢰해 사업계획을 수립을 앞두고 있다.

52개소의 총사업비는 3조9634억 원으로 올해 투입 예산은 1724억 원이다.

아울러 도는 열악한 경기북부 도로 인프라 확장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올해 예산 1724억 원 중 60% 이상인 1096억 원을 북부지역 국지도·지방도로에 편성했다.

고태호 도로정책과장은 “지방도로는 주민 생활 편의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 가장 핵심적인 기반 시설로 예정대로 도로 사업이 준공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와 공사 진행을 빈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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