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몽골' 진출 나선다…연내 6개 매장 오픈 예정

푸드빌 팜 바트툴가 대표이사(왼쪽)와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가 맘스터치 몽골 마스터 프랜차이즈 체결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맘스터치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맘스터치가 몽골 외식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인 '푸드빌 팜'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몽골은 최근 글로벌 외식·식품 기업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 60% 이상이 35세 미만 젊은 세대로, 외국 문화 수용력이 좋고 서구화된 식습관을 갖고 있다. 팬데믹 기간에도 매년 5% 이상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고성장 국가다.

맘스터치는 몽골 진출을 통해 중앙아시아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드라마로 시작한 한류가 몽골 문화 전반으로 확산해 한국 제품 및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시장의 기회가 아직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계약을 진행한 푸드빌 팜은 '몽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아룡바트 회장이 맘스터치 몽골 사업을 위해 설립한 신규 법인이다. 몽베이커리는 몽골 현지에서 베이커리, 카페 등 다수 외식 프랜차이즈를 몽골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회사다.

특히 아룡바트 회장이 몽골에서 유일한 계육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맘스터치 몽골 매장 내 안정적인 닭고기 공급도 가능하다.

맘스터치는 올해 상반기 '몽골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주력 메뉴는 시그니처 제품인 '싸이버거'와 '양념치킨'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현지 반응을 살핀 후 메뉴와 서비스를 최적화해 연내 총 6개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몽골은 가파른 경제 성장과 인구 과반 이상이 30대 이하 젊은 세대라는 강점을 갖고 있어 외식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라면서 "싸이버거 등 가장 자신 있는 메뉴로 몽골 젊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버거 경험을 제공하고 맘스터치만의 매력을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