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조혜주, 신비로운 첫 등장
배우 조혜주가 ‘꽃선비 열애사’에서 미스터리한 여인 윤홍주로 첫 등장 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는 이화원 별채에서 사내들의 혼령만 빼먹는다는 손각시의 정체가 드러났다. 바로 손각시는 귀신이 아닌 이화원의 주인장 윤단오(신예은 분)의 친언니인 윤홍주였으며, 이화원 별채는 귀신의 집이 아닌 남모를 사정으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살고 있던 윤홍주의 보금자리였던 것.
조혜주가 맡은 윤홍주는 이화원의 첫째 딸이자 한양에서 두 번째라고 하면 서러울 만큼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조혜주는 비밀스러운 사연을 간직한 윤홍주로 첫 등장해 어둡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진 캐릭터를 단단하면서도 꼿꼿하게 담아내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윤홍주가 지니고 있었던 피 묻은 노리개가 과거 사랑하는 연인에게 선물해줬던 물건임이 드러나면서 숨겨진 과거사에 대한 궁금증도 높였다.
지난 2018년 웹드라마 ‘단지 너무 지루해서’로 데뷔한 조혜주는 이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단단한 연기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화제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동기(조한철 분)의 장녀이자 야망가인 진예준 역을 맡아 도회적인 비주얼과 당당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개성 강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견고하게 완성해가며 작품성과 인기를 두루 이끌고 있는 조혜주는 처음 도전한 청춘 로맨스 사극인 ‘꽃선비 열애사’에서 보여줄 활약상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조혜주가 출연하는 ‘꽃선비 열애사’는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꽃선비 3인방의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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