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산불 '이틀째'…낮 12시까지 주불 진화 목표

전남CBS 박사라 기자 2023. 4. 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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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송광면 일대에 이틀째 산불이 지속되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본격적으로 다시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4일 오전 8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진다는 예보가 있어 낮 12시까지 최대한 주불을 진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산불이 발생한 송광면은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으나, 오후 6시쯤 전남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예보돼 있어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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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순천 송광면 산불 진화 현장. 박사라 기자

전남 순천시 송광면 일대에 이틀째 산불이 지속되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본격적으로 다시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4일 오전 8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진다는 예보가 있어 낮 12시까지 최대한 주불을 진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낡이 밝자 헬기 11대가 투입되면서 44%까지 내려갔던 진화율은 9시를 기해 60%까지 올라갔다.

산불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바람을 타고 크게 세 군데로 확산됐고 특히 댐 주변에 위치한 지역 특성상 바람이 풍속 초속 8m까지 불어 진화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또 같은 날 전남 함평에도 큰 불이 나 헬기 장비 등이 분산 투입되면서 진화에 더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평촌마을과 산척마을 주민 89명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시설물 피해는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이날 산불 영향권 면적이 127ha로 추정되면서 새벽 5시를 기해 산불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11대와 진화 인력 545명을 투입해 진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편 현재 산불이 발생한 송광면은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으나, 오후 6시쯤 전남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예보돼 있어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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