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복숭아 인공수분용 '꽃가루 은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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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복숭아나무의 개화가 시작됨에 따라 '과수 꽃가루 은행'을 개설, 오는 21일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농기센터는 복숭아 농가의 신청을 받아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공급하기로 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개화기가 빨라진 만큼 저온으로 인해 수정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인공수분을 실시해 안정적인 결실을 유도해야 과수 생산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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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복숭아나무의 개화가 시작됨에 따라 '과수 꽃가루 은행'을 개설, 오는 21일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충주 지역의 일부 복숭아나무는 평년보다 5일가량 빨리 개화해 기온 급변에 따른 냉해 피해는 물론 벌 등 매개 곤충의 활동 저조로 인한 수정 불량이 우려된다.
이에 농기센터는 복숭아 농가의 신청을 받아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공급하기로 했다.
희망 농가는 개화 직전 꽃봉오리를 재배면적 10a(300평)당 1~2kg 채취해 농기센터 친환경농업상설교육장으로 제출하면 된다.
농기센터는 이 꽃봉오리를 개약기에서 강제 성숙시킨 뒤 꽃가루를 채취하게 된다.
농가는 이 꽃가루를 인공수분용 증량제와 혼합해 복숭아꽃 암술에 묻히거나 분무하면 된다.
사과와 배는 과수화상병 확산 우려가 있어 꽃가루 은행을 이용할 수 없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개화기가 빨라진 만큼 저온으로 인해 수정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인공수분을 실시해 안정적인 결실을 유도해야 과수 생산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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