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농사 잘 짓는 것이 혁명의 최중대 임무이자 과업"

최소망 기자 2023. 4. 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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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올해 경제 발전을 위해 세운 목표인 '12대 중요고지' 중 1순위에 오른 '알곡생산'의 성과 추동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1면 사설 '시·군 당위원회들의 역할에 지역의 농업 발전이 달려 있다'를 통해 "현시기 농사를 잘 짓는 것은 우리 혁명의 최중대 임무, 최우선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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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곡생산 목표 점령을 위한 당적 지도 박력있게"
노동신문, 1면에 '농사' 관련 기사 다수 게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온 나라가 떨쳐나 농업 생산에서 근본적 변혁을 일으키자"라고 촉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올해 경제 발전을 위해 세운 목표인 '12대 중요고지' 중 1순위에 오른 '알곡생산'의 성과 추동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1면 사설 '시·군 당위원회들의 역할에 지역의 농업 발전이 달려 있다'를 통해 "현시기 농사를 잘 짓는 것은 우리 혁명의 최중대 임무, 최우선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시·군 당위원회는 자기 지역의 농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강력한 견인기"라면서 "시·군들에서 중요하게 집행해야 할 정책적 과업들 중에서 기본의 기본은 농사"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군 당위원회에게 역할을 높여 올해 알곡 고지를 점령하고 농업 생산을 안정적·지속적인 성장궤도에 올리자고 당부한 것이다.

신문은 '지역균형 발전' 기조를 내세우며 "전국의 모든 지역과 모든 농장들을 동시적으로, 균형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당은 이미 어느 한두 지역, 한두 농장, 몇개 포전에서의 다수확이 아니라 모든 농업 생산단위들에서 정보 당 알곡 수확고를 높여 나라의 농업 전반을 다같이 발전 시킬 것을 중요하게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조와 혁신의 예비, 알곡 증수의 열쇠는 대중의 심장 속에 있다"면서 "닭알에도 사상을 재우면 바위를 깰 수 있다는 우리 당의 사상론을 틀어쥐고 나가면 뚫지 못할 난관, 점령 못할 요새란 있을 수 없다"면서 주민들에게 '사상무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날 1면에 모두 농업과 관련한 기사들을 배치했다. 봄을 맞아 본격적인 농번기에 들어서면서 주민들에게 농업 성과를 다그치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적 지도'를 강조하며 지난 3월 중순 시·군들과 도급 기관들에서 선전선동 역량 및 수단 출동모임이 진행된 소식을 전했으며, '농촌 지원'도 강조하며 전국 각지에서 거름과 소농기구의 수송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도 다뤘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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