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누구나 ‘1000원’… 성남시 ‘주야간 시간제 보육’ 해님 달님 놀이터 개소
경기 성남시에 시간당 1000원만 내 영유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이 문을 연다.
성남시는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인 ‘해님 달님 놀이터 수정점(수정구 양지동)’을 설치해 오는 5일 정식 개소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님 달님 놀이터는 맞벌이 가정의 보육 공백을 해소하고 양육에 관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설치·추진됐다.
해님 달님 놀이터 수정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5000만원이 투입돼 산성대로483 양지동주민센터 5층(옛 장난감도서관 자리)에 총 332㎡ 규모로 마련됐다.
해님 달님 놀이터에는 주야간 보육 교실 2개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4명의 보육교사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취학 전 7세까지 영유아라면 시간당 1000원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간당 보육 인원은 최대 6명이다.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해님달님 놀이터→예약)를 통해서 예약할 수 있다. 당일에는 오후 3시까지 해님 달님 놀이터 수정점(031-736-1640)으로 전화하면 된다.
성남시는 구별로 해님 달님 놀이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수정점을 시작으로 14일 중원점, 다음달 22일 분당점이 차례로 문을 연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해님 달님 놀이터가 영유아 양육 가정의 워라밸(일과 생활 균형)을 돕는 새로운 대안이 되길 바란다”면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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