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몽골 진출···중앙아시아로 영토 확장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연내 6개 매장 오픈

김동전(오른쪽)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와 바트툴가 푸드빌 팜 대표가몽골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맘스터치앤컴퍼니

[서울경제]

맘스터치가 북미, 동남아에 이어 중앙아시아로 영토를 넓힌다.

맘스터치는 현지 기업인 푸드빌 팜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 시장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몽골은 인구의 60% 이상이 35세 미만으로 젊고, 서구화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어 글로벌 외식 시장의 격전지로 꼽힌다. 맘스터치는 몽골에서 연내 6개 이상의 매장을 열 예정이다.

푸드빌 팜은 몽골에서 '몽베이커리' 등 다수의 외식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너일가가 계육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현지에서 닭고기 수급이 가능하다. 맘스터치는 한류 영향력을 고려해 국내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양념치킨'을 주력으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한국형 치킨버거인 싸이버거 등 가장 자신 있는 메뉴로 몽골의 젊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버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맘스터치는 북미 지역에 진출해 캘리포니아에서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내 매장 수를 10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에 깃발을 꽂았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