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먹던 초등생에 흉기 휘두른 남성, 잡고보니 10대

박지혜 2023. 4. 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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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컵라면을 먹던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5시 40분께 평택시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친구와 함께 컵라면을 먹던 12살 초등학생 B군 목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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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컵라면을 먹던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5시 40분께 평택시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친구와 함께 컵라면을 먹던 12살 초등학생 B군 목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바로 앞 학원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당시 위, 아래 모두 검은 옷을 입고 있던 A군은 범행 뒤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이 학교가 끝난 뒤 자주 모이는 공간에서 칼부림이 발생하자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명확한 동기가 없어 이른바 ‘묻지마’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던 경찰은 이튿날인 이날 오전 8시 33분 A군을 평택시 내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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