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톤스 이장원 “어릴 적 美서 TV 많이 봐. 영어 방송 보고 세돌 전 글 읽어”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그룹 페퍼톤스 멤버 이장원(41·오른쪽 사진)이 어릴 적 미국에서 영어 교육방송을 보는 것만으로 글을 읽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장원은 아내인 가 배다해(39)와 함께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찾아가 부모님을 만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출신인 이장원은 아버지가 서울대 출신으로 UNIST 총장이며, 어머니와 아내는 연세대 음대 출신으로 밝혀져 엘리트 집안임이 드러났다. 

이장원의 부모님 집이 공개되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는 “특이하게 TV가 없다”고 반응했다.

이장원이 “안에 있다”고 말하자 개그 김구라(본명 김현동)는 “선입견”이라며 “아마 드라마 볼 것”이라고 응수했다. 학벌 좋은 집안이니 TV를 안 볼 것이라는 추측이 선입견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이에 이장원은 “엄마, 아빠가 저를 TV 앞에 많이 앉혀두셨다고 한다”며 의외의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방송에서) 글 읽는 법, 산수하는 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며 “세돌 전에 글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미국에서”라며 교육방송을 보는 것만으로 글을 읽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지혜는 “신기한 게 원래 TV 안 보여줘야 한다고 (하지 않나)”라며 의아해 했고 이현이도 “공부 잘하는 친구들 집안 환경 보면 부모님이 집에서 책을 읽는다. 아버님이 계속 책을 보셨으니까 자연스럽게”라고 말했다. 

엄마가 책을 엄청 보셨다는 이현이의 말에 이지혜가 “이현이는 왜 안 보냐”고 묻자 이현이는 “저는 책 사이에 핸드폰을 넣고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