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산불 '대응 3단계' 이틀째 진화…127㏊ 소실·주민 89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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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이 전남 순천 송광면에서 발생한 산불 대응을 3단계로 격상하고 이틀째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당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대응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 100㏊ 이상, 평균 풍속 추속 7m/s이상, 예상 진화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당국은 가동 인력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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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산림당국이 전남 순천 송광면에서 발생한 산불 대응을 3단계로 격상하고 이틀째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분쯤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진화 인력 556명과 헬기 9대, 장비 총 26대를 투입해 21시간째 진화 작업 중이다.
당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대응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 100㏊ 이상, 평균 풍속 추속 7m/s이상, 예상 진화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오전 8시 기준 진화율은 60%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평촌·산척마을 주민 89명이 대피한 상태다.
강한 바람과 급경사지로 인해 주불 진화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야 등 127㏊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에 위치한 사찰 송광사(4㎞)와 조계산(15㎞)까지는 산불이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가동 인력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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