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GE파워컨버전, '스마트십' 기술 공동 개발

강미영 기자 2023. 4. 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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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GE파워컨버전과 DS4스마트십 디지털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스마트십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고 4일 밝혔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여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모든 역량을 모아 해양 모빌리티 관련 미래기술 연구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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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A 활용 선박 기자재 상태 원격 진단…선박운용 비용 절감
3일 대우조선해양 시흥R&D캠퍼스에서 GE파워컨버전스 토마스 진 아시아 대표(왼쪽)과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오른쪽)이 DS4 스마트십 디지털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GE파워컨버전과 DS4스마트십 디지털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스마트십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글로벌 조선·해운업계에서는 상업용 미래 선박의 핵심 키워드로 ‘자율운항을 위한 스마트십 솔루션’과 ‘친환경 추진 및 운항 기술’을 꼽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심화되고 주요 국가들의 관련 법규가 시행되면서 각 업체들은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전기 분석 기반의 디지털 기술인 ESA(Electrical Signature Analysis)를 활용, 운항 중인 선박의 기자재 상태를 진단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으로 완성도 높은 스마트 기자재 상태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 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스마트십 플랫폼 DS4를 통해 보유한 기술력과 축적한 데이터 등으로 공동 연구개발활동을 이끈다.

DS4는 선박 및 해상 환경 관련 빅데이터와 육상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최적운항경로를 제시하면서 운항 중인 선박의 주요 장비와 기자재의 상태를 진단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4년까지 시스템 공동 개발을 완료하고 회사가 건조하는 선박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스펙트럼 분석 기법의 하나인 ‘ESA’다.

이는 전원(전류·전압) 신호의 특성 분석을 통해 기자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여부를 조기에 감지·진단한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선주는 선박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선박 내 주요 장비의 문제를 감지해 예지정비와 유지보수, 재고관리 효율을 높이면서 선박 운항의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여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모든 역량을 모아 해양 모빌리티 관련 미래기술 연구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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