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분양 '0'…울산 아파트 분양시장 언제 봄 오나

임수정 기자 2023. 4. 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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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파트 분양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또한 올해는 4월부터 전매제한이 완화하면서 봄바람이 분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 시장 분위기와 울산 분위기가 대조를 이뤘다.

올해 들어 울산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단 한 건도 없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울산에서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이 사실상 청약 실패를 겪었다"며 "견본주택 자리를 마련해놓고도 분양 일정을 미루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 다른 아파트 분양 실적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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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파트 분양 물량 4월에도 '0'
건설사들, 분양 연기하며 몸 사리기
한 견본주택에 설치된 아파트 단지 모형.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 아파트 분양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해 연말 아파트 분양 참패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몸 사리기에 들어간 탓이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4월 울산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0'이다.

통상 4월은 분양 성수기로 꼽힌다.

또한 올해는 4월부터 전매제한이 완화하면서 봄바람이 분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 시장 분위기와 울산 분위기가 대조를 이뤘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의 분양 예정 물량은 29개 단지, 총 세대수 2만7399세대(일반 분양 1만9495세대 포함)이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총 세대수는 87%, 일반 분양 세대수는 57% 각각 증가한 것이다.

전국 물량 중 74.1%인 2만7399세대가 수도권 물량이다.

올해 들어 울산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지난해 연말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문수로센터럴, 문수로금호어울림, 옥동경남아너스빌 등이 저조한 청약 실적을 내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몸 사리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울산에서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이 사실상 청약 실패를 겪었다"며 "견본주택 자리를 마련해놓고도 분양 일정을 미루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 다른 아파트 분양 실적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당초 올해 예정됐던 아파트 분양이 연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당장 5월 유보라신천매곡(352가구)이, 6월 달동 더리브(231가구)와 신정동 힐스테이트(27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다운2지구 B2 우미린(1436가구), KTX역세권 힐스테이트(436가구), 삼산동 화성(334가구), 남구 B-08(2,033가구), 매곡 한신(732가구) 등이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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