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택시' 시민만족도 95% 비결은?

가입택시 9195대, 전체 운행차량 약 70%
시민가입 42만명, 경제활동인구(126만여명) 1/3

서비스 출시 100일만에 시민만족도 95%를 달성한 '대구로택시'. 대구시 제공

【 대구=김장욱 기자】 '시민만족도 95%, 가입택시 9195대(약 70%), 평균 일호출 1만963건, 시민가입 42만명'
이는 '대구로택시'가 서비스 출시 100일만에 달성한 수치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 택시'가 지난해 12월 22일 서비스 출시 후 100일만에 시 전체 운행 택시 1만3624대 중 9195대(약 70%)가 가입, 당초 올해 말까지 가입 목표(4000대)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또 3월 평균 호출 수는 1만963건으로 택시호출시장(1일 5만3700여건) 점유율 20%, 대당 호출 수 4.5콜로 타 지자체(0.5~1.5콜) 보다 월등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로택시' 앱 회원가입 역시 출시 당시 30만명에서 42만여명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다.

'대구로택시'의 양적 성장 외 이용자 17만37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 95%, 불만족 5%로 나타나 질적 성장도 함께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만족도 조사결과 친절 30%, 안전운전 22%, 최적코스 18% 순으로 나타났으며, 불만족 부분은 불친절과 돌아가는 코스가 각각 2%였다.

홍준표 시장은 "시민과 택시업계가 100% 만족할 수 있도록 '대구로택시' 경쟁력을 강화해 택시호출 플랫폼 독점 구조를 타파하는 최초의 지방자치단체가 되겠다"면서 "시민 모두가 '대구로택시'를 적극 이용해 주길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대구로택시' 이용자 실태를 살펴보면 나이별로 20대 36%, 30대 26%, 40대 18% 순으로, 성별로 여성이 48%, 남성 29%, 기타(무응답, 알 수 없음) 23%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앱 활용 기반이 취약한 어르신 등의 승객 편의를 위해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앱 설치만으로 택시 호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4월부터 업소에서 대리 호출이 가능하도록 호출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