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해장국 9000원에 먹는다...원주사랑상품권 1300억 발행

구매할인율 6%→10% 상향
발행규모 600억→1300억 확대
이달 3일 이어 5일에도 50억 발행

원주사랑상품권.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지역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원주사랑상품권이 올해 당초 600억원에서 2배 이상 증가한 1300억원으로 대폭 확대, 발행된다.

4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원주사랑상품권 구매할인율을 6%에서 10%로 상향한 데 이어 발행 규모도 올 한해 6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 4월부터 발행 규모를 확대한다.

원주사랑상품권은 3월까지 200억원 규모로 발행됐으나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월 100억원 이상 씩 총 1100억원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과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6월을 비롯해 추석 명절인 9월, 연말인 12월에는 한시적으로 15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또한 4월 발행분은 한국조폐공사에 상품권 발행 요청이 완료됨에 따라 3일 50억원에 이어 5일 50억원이 추가로 발행된다. 발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다.

원주사랑상품권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충전)해 지역내 1만4000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조치가 원주시 소상공인 매출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