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물가, 장보기 무섭네”...대파·무·당근값 작년보다 ‘껑충’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4. 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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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번 달 대파와 무, 당근의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1.5배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파(상품) 도매가격은 ㎏에 1800원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4월(1147원) 대비 57% 비싸고, 평년(1000원)보다 80% 치솟은 가격이다.

대파는 재배면적 감소로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까지는 대파 가격이 강세를 보이다가 상반기 이후에나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상품) 도매가격은 20㎏에 1만4000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4월(1만169원)보다 38% 올랐고, 평년(9247원)과 비교하면 51% 뛰었다. 연구원은 겨울 한파로 겨울무의 생산량 및 출하량이 감소한 것이 도매가격에 연동됐다고 분석했다.

당근도 출하량이 줄어든 것은 마찬가지다. 이에 당근(상품)의 도매가격은 20㎏에 5만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4월(3만3624원)에 비해 49% 올랐고, 평년(2만9814원)보다 68%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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